안녕하세요 편입준비생입니다.
안녕하세요 편입준비생입니다.
제가 이제 시험을 한두달 앞두고 있는데 솔직히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그럴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르고 열받아서 독서실에서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오고싶은 느낌을 받는데요. 그럴 때마다 머리속으로 원하는 대학교에 가서 행복한 캠퍼스 생활하는 내년을 상상하면서 위안을 해요. 근데 제가 지식인에 물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그런 상상을 할 때마다 좀 정상?인들과 다르게 과할정도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어느정도냐면 혼자 미소가 지어지고 정말 아드레날린? 이 분비되는 느낌이 들정도로 기분이좋아져요.. 근데 또 문제는 제가 대학교에 못 붙었을 경우입니다.
만약 제가 내년에 대학을 모두 떨어지면 제가 어떻게 될지 무서워요 이거 어떻게 풀어야합니까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168
2015.11.26. 15:32
질문자 인사
감사합니다!
그러한 생각은 환상이나 비현실적인 생각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응은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아닌 세로토닌의 분비로 인한 결과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스스로의 상황에 대한 비현실적인 상상과 그에 대한 쾌감증가는 오히려 성적향상을 저해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교감신경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러한 교감신경은 다가올 위험이나 어려움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입니다. 그럴 때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서 사고력, 암기력, 판단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적절한 긴장과 각성이 필요한데 세로토닌의 분비는 오히려 느슨하게 하고 둔감하게 해서 비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킵니다. 결국 열심히 하지 못하고 대충 하게 되어서 성적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환상에 집착하게 되면 나중에는 망상으로 이어지면서 정신분열의 초기 증세로까지 연결되게 됩니다(실제로 정신분열(조현병)의 많은 경우가 현실에 대한 도피심으로 인해 스스로 만든 환상의 결과로 생기게 됩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으니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야 하는 것은 그런 상상을 하지 말고 틀린 부분에 대해서 자각과 반성, 그리고 재도전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지 화를 내고 열받고 박차고 나오고 싶은 마음은 오히려 더욱 능력을 저하시킬 뿐입니다. 감정적인 대응보다 이성적인 대응이 도파민 분비를 활성화시켜서 실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해서 한두달 뒤에 결과에 더욱 만족스러움을 갖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