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빠랑은 가정폭력이 심해서 애기 돌 전에 헤어졌구 지금은 혼자 한부모 시설에서 키우고 있어요 평소에 평일에도 일하고 일 끝나면 육아도 해야되니깐 친구나 사람 만나기 너무 어렵더라구요 주말에도 거의 집에서 육아하면서 생활을 보내서 그런지 되게 외롭고 우울하더라구요 저도 일 끝나고친구도 만나고 싶구 같이 술 마시면서 한잔하고 싶기도 한데애기 봐줄 사람도 없고 맨날 일 집 일 집이니깐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보통 혼자 애기 키우는 사람들은 애기를 맡기고 만나나요? 저희 부모님이 봐주면 좋을텐데 저희 집이랑 다른 지역이구 너무 멀거든요 베이비시터를 쓸 려고 알아는 봤지만 너무 비싸고 또 괜히 남한테 맡겨서 뭔 일 생길까봐 불안하기도 하구영 저도 사람 만나서 얘기도 하고 싶구 좋은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하고싶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님에게 있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내가 아기였을 때 부모님도 어린 나를 양육하느라 애쓰고 희생하였음을 깨닫고 지금의 힘든 과정을 참고 견디어 나가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신의 즐거움보다 종교활동, 독서 등 마음의 풍성함을 얻는 내적 성장을 위한 시간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직장과 육아 등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여성에서 엄마로 성장해 나가는 감동적인 경험을 하게 되며 나아가 자녀에게도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힘들다면 일단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이 마음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더욱 싫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기억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앞서 아이를 맡기고 싶은 대상으로 멀리있는 부모를 먼저 떠올릴만큼 님에게 부모님는 믿을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다면 그런 부모님의 희생의 가치를 새기며 지금의 내 아기에게도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마땅히 가야 할 이 길을 참고 견디기로 결심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마음이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구피질, 고피질, 신피질로 되어 있으며 구피질은 안좋은 감정을 가질 때 신피질은 좋은 마음을 가질 때 활성화 하게 되어있는데 희생과 인내와 같은 가치들은 신피질을 자극해서 세로토닌과 같은 좋은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해서 소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어렵다면 일과 양육을 병행하는 일이 그저 힘들게만 느껴지는 근원적인 이유를 찾아보려고 해보세요. 우리는 살면서 먼저 선택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해야할 것들보다 하고싶은 것에 주안점을 두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세요. 님은 시간이 되면 술한잔 하면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연애를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리는 아이를 대동하고 나가기가 어려워 남의 손에 맡겨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어린 아기를 둔 부모라면 아이를 돌보는 것이 중요한 일인 것이고 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 지적 영적 활동들도 필요한 선택들이 될 것입니다. 고피질은 이렇게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가 결정할 때 활성화됩니다. 여기서 선택을 잘 해나가면 신피질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먼저 선택되어야 할 것들을 뒤로한 채 즐거움을 위한 선택들 위주로 해나가면 욕구가 구피질을 자극해서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안좋은 방향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즐거움을 위한 선택들을 계속 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즐거움을 위한 선택들을 바라볼수록 구피질은 계속 자극되고 흥분되어 그렇게 하기 어려운 환경에 대한 싫은 감정은 더욱 증폭되고 스트레스는 가중되어 심층의 문제를 겪거나 일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바람직한 방향을 바라보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번기회를 통해 문제의 원인과 방법을 잘 찾아서 변화된 삶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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