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우울했다가 한 이틀전부터 우울감 사라지고 잠도 최대 4시간만 자는 등 줄고 작은 일에 쉽게 화나거나 짜증나는 식으로 과민해졌거든요. 별 거 아닌 일에도 내 탓하는 것 같고 시비거는 것 같은 느낌? 게다가 평소에 관심도 없던 향수에 꽂혀서 백화점가서 살 생각이 들고…(꼭 가긴 할 겁니다.)
전 그나마 병식이 있는편이라서 아 설마 또 뜨는건가 싶은데, 의문스러운건 경조증이면 4시간 자고도 팔팔해야하는데 다음날 오전 9시~10시사이에 엄청 졸립다는겁니다.. 한 2~30분정도 졸린 것 같아요. 경조상태면 하루종일 졸립지도 않고 그럴텐데.. 오전에 졸린걸보면 경조증상태는 아닌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정상범주로 돌아온 게 아닐까 싶고요.
경조증상태여도 졸릴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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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약에 진정제, 각성제의 효과가 있습니다. 순서대로 하면 '진정제-진정제-진정제-각성제'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진정제가 많아도 여전히 내탓하는 것에 대한 시비거는 마음이 있으면 약효가 부족해 보이기는 합니다. 경조증은 약을 안 먹었을 때의 상태일 뿐이고 약을 먹어서 진정을 시키면 당연히 졸리게 됩니다. 경조증 상태에 진정제 효과가 있으니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조증 상태에 졸린 것은 그래서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태에 약물효과가 섞여서 복잡한 상황이 되었으니 가능한 자신의 마음 에서도 진정의 의미를 가져야만 합니다. 그러면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진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 조울증 상담 과정을 참고하세요.
1. 자신이 기복이 큰 마음을 갖는 이유를 살펴본다.
2. 삶 속에서 생기고 있는 어려운 일들의 유형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
3. 그 속에서 구체적인 괴로운 감정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4. 그 감정 속에서 자신이 추구하고 있던 욕구가 무엇인지를 이해한다.
5. 이루지 못하는 욕구를 추구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소원에 따라서 행할 때 마음이 어떤지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