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 입니다 제가 중학교를 올라오고 나서부터 감정조절이 안됩니다..ㅠㅠ 처음에는 그냥 화가 많아져서 멀쩡하다가 자꾸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짜증을 내서 서먹해지는 경우도 많았고요, 조금더 지나다면 자꾸 우울해져요 학원가다가 우울해져서 눈물이 나올때도 있는데 제가 왜 눈물이 나오는지 이해를 못할때도 있어요. 집에서도 평소처럼 누워있다가 갑자기 너무 우울하고 ’내가 왜 살고있고 이렇게 반복하면 살면 언제쯤 공부에 대해, 친구 관계에 대해 압박을 받지않고 살수있지? 이렇게 살다가 성인이 되도 직장때문에 일에대해 압박 받을거고 이럴거면 죽는게 낫지않나?‘ 라고 생각하고 눈물이 제 의도가 아니게 주륵주륵 흘러서 학원을 빠질때가 정말 많았어요. 요즘은 웃음이 주체가 안되요 분명 웃연 안되는 분위기 인데 자꾸 웃어서 이상한 눈초리를 받고 혼나는 상황에서도 웃음이 나와 더 혼날때도 있었습니다. 이거 왜 이러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감정조절까지 않되나요??
님이 공부와 친구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상황을 멀리 바라보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있는 사안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공부나 친구관계가 모두 큰 부담으로 느껴져서 거부감을 나타내다 보니 스트레스는 갈수록 쌓이고 감정조절까지 되지 않아 매우 괴로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괴로움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하나하나 이해해 나간다면 거부감이 아니라 익숙함이나 좋아함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체화까지 된 지금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들여다보아야 할 것은 괴로운 상황에 반응하는 님의 감정입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친구 관계도 신경을 써야 하는 학생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님은 싫어하는 감정이 많습니다. 이것은 어떤 상황이나 사람 앞에서 나의 몸과 마음이 불편함이 없기를 바라는 편안해지고 싶은 욕구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욕구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 대상에 대해 좀 더 친근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편안의 욕구 대신에 학생이 어릴 때부터 갖고 있던 인생에 대한 계획이나 도달하고 싶은 목표에 대해 생각해 보세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때가 있을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해 여러 번 넘어져도 봤을 것이고 유치원 친구와 친해지기 위해 편지도 써보고 사탕도 준비해 봤을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자전거도 잘 탈 수 있고 지금 짜증 낼 수 있는 친구들도 옆에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님에게 이미 있는 계획을 생각할 때 지금의 상황은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한 과정들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게 계획을 생각해 보면서 현 상황을 해석해 나가다 보면 공부나 학원가는 일들에도 애정이 생기고 고립되지 않고 친구나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상황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생길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일들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그동안 압박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공부와 친구관계 그리고 미래의 직장생활이 더 이상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고 더불어 감정조절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나아가 최선을 다하는 태도는 또다른 도전을 위한 동기가 되어 더 큰 비전과 목표를 갖게 될 것이고 또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가지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워 나가다 보면 더 어려운 일들을 맞이할 때도 거부감이 아닌 친근함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부디 이번 기회를 통해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진정한 변화형성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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