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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사례연구법) 친구가 뭔가 전과 다르다고 느낀 것이 거의 10개월이 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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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34회 작성일 11-10-22 13:38
글주소 https://swcounsel.org/report/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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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가 뭔가 전과 다르다고 느낀 것이 거의 10개월이 된 거 같습니다.
  작년까지 수영에 컴퓨터에 쇼핑에 누구보다 바쁘고 활달하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았는데..
  믿기지 않을 만큼 다른 사람 같아요. 요즘은 집은 싫은데 집 밖에도 나가지 않고 사람들 만나는건
  안 한지 오래고 잘못 먹고 못자서인지 살이 쪽빠졌고 아이들이며 집안일 조차 안절부절 굉장히 힘들어하고
  불안해 합니다.몇 일 전 남편이 시체와 사는거 같다고 그만 살자고 했답니다.
 
  이야기를 좀 깊이나눠 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어렸을때 부터 무능력하고 점잖기만한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있어요.
  엄마가 대신 가정경제를 책임져야 해서 4형제의 장녀인 이 친구가 집안일을 많이 도왔고 부모님의 삶을 보면서
  자기는 나중에 능력있는 남편을 만나 난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그리고 친정도 넉넉히 도우고 살겠다고 이런
  생각을 갖고 이친구는 (영문과) 대학때 의사중매하는 언니를 알게 되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의사도 의사나름이라.. 이 친구의 남편은 능력있는 의사가 아닙니다.(제남편이 개인적으로 알아
  술자리를 몇 번 해봤는데 능력도 없고 실력도 안되고 사람 관계를 못하는 좀 독특한 사람이라하더라구요)
  변두리 외진곳에 개인병원을 하고있어요.실제로 운영이 좀 힘들꺼라고해요.(제남편이)
 
  그래도 그 동안은 아이들이 어려 두아들을 키우며 여유 있게 쓰고 쇼핑에 중독되 살았는데...그러면서
  자기가 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이 동네에 이사 와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보면서 아이들 키우는것도 살림하는 것도 물질적 능력도
  자기의 착각이였다고...다른 엄마들 아이들 공부시키고 책 사줄때 자기는 데리고 돌아다니며 낭비했던게 후회되고
  작년에 사들인 옷들 가방들 이불들,그릇들 산 것도 다 미친짓이 였다고 버리지도 못하면서 볼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남편이 자기는 학원 안다녀도 공부 잘 했다고 학원 보내지 말라고 해서 4,5학년 아들 둘을 친구가 공부시켰는데
  제대로 되지도 않았는지 테스트 결과 최저의 결과가 나오고 아이들도 엄마와 공부하는 걸 싫어해서 이제 학원을 보내야
  하는데 남편은 추가 생활비는 못주니 그 안에서 해결 하든지 보내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이 동네는 신도시라 차가 없으면 활동 하기 좀 불편한 곳이라 차없던 사람들도 이 곳에 이사 오면 당연한 듯 운전을 하게됩니다. 남편은 아내는 차 사 줄수 없다고 하면서 자기는 외제차로 바꿨는데 이 친구는 독특하게 자전거를 타고 별 불편을 느끼지 않는 듯 했었는데... 이제 얘기하더라구요. 차 있었음 좋겠다.주위사람들 의식된다...
  전혀 부러운 내색 없던 애가 집 확장 안된것도 싫고 이집으로 이사온 것도 후회되고 모든 것이 후회... 13년전부터 후회된다고해요. 이사만 안 왔더라면...집 이사온 게 후회 되고 집이 싫다고 반복 얘기하는 거보니 문제는 집에서 시작된 거  같더라구요. 이 집으로 이사 오자고 자기가 졸라 왔기때문에 자기탓 이라고...5억5천 집을 3억을 대출받아 이자를 내고 있는데 남편병원도 대출이 있고..대출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네요..해서 작은 집으로 가고 빚을 먼저 해결 했으면 하는데 남편이 절대안 되고 그런일 없다고 질색을 하며 거절하더랍니다. 평상시 씀씀이에 생활비는 쪼들리는데 해결 방안이 완전 막혔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이런 삶을 살게될 줄 몰랐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명색이 남편이 의사니 마트 같은 일은 못하고...나 어떻게 살아야 하냐? 세끼밥하기 너무 힘든데 매일 이렇게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자기만 잘못 산 거 같고... 그런 생각을 한다네요.
 
  아침에 커피 마시자고 하면 (제집위에 친구살아요)바로 내려오고 제가 그 집가는 건 무척 싫어해요. 조그만 소음도 못견뎌하고 바다가 보이는 거실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 이사들오는데 섬에 와 있는거 같다고 합니다. 자기 집이 싫어 불러주는게 좋아 탈출하 듯 온다네요. 아침 커피 마시며 거의 오전시간 다 갑니다. 있는 동안도 불안한지 안절부절 돌아다니고 유난히 추워해요... 어떨땐 아침 일찍 내려와 그냥 한번만 안아달라고 하고...또안고... 매끼니밥하는 게 두려울 정도로 부담스럽고 아이들 양육 못해서 누가 키워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파 많이 울었습니다.
  다행히 유일하게 제게만이라도 다 털어 놓는데 부재중일 땐 거의 매일 하루 두번 인터폰이 와 있구요. 교회는 데리고 가봤는데 아무 생각이 없더라구요.
 
  남편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다 맞춰주고 참고 산 거 같아요. 얼마 전에 남편한테 정말 힘들고 미안해서 한 번만 안아 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귀찮다고 거절 했는데 상심이 굉장히 컸다고 하구요. 남편이 차갑고 남입장 생각 안하는 이기적인 성격은 좀 있지만 이번은 좀 힘들다하더라구요.
  예전에 한번은 친정아버지 생신날 저녁을 대접해 드리기로 했는데 남편이 5시쯤 라면을 끓여 달래먹더니 배불러 생신 못간다고 했다고 결국 애들만 데리고 갔던 일이 있었대요. 그것도 바로 5분거리인데..그때기분이 어땠냐고 물었더니 세게뺨을 맞은 기분이 였다고 합니다. 친정이 바로 옆동네인데 남편은 친정 가는 일도 없고 친정 식구들와도 남편 오기전에 가더라구요. 장녀이기 때문에 친정에 뭔가 힘이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했는데 정작 아무 것도 못하는 것 또한 답답해 하고 체면이 서지 않아해요..그러면서도 자기남편은 착한사람이고 불쌍하다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이제부터 잘못된 건 바꾸고 후회하지 않게 잘 살면 되는데 어떤말도 안 들리는 거 같아요.
  이야기 들어주고 중보기도모임에서 기도제목 내놓고 합심기도하고 이 친구와 교재끝에는 항상 주님의 사랑로 위로해 주고 말씀으로 위로해 주고 있지만... 후...아픔이 큰 거 같습니다.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전 이 친구를 보면서 우울증이 자살로 이어질수있다는 게 맞는 말인 걸 실감합니다.
>


상담지도:

현재 친구분의 상황을 잘 보고 계시니까 이제 하셔야 할 일은 그 상태를 잘 이해하시는 것입니다. 괴로운 상황은 눈으로 보이지만 괴로운 상태는 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고 하니까 어렵기는 하겠지만 그러면서 상담자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드리면 '1문제인식-2원인이해-3방법적용-4변화형성'입니다. 문제인식부터 차근차근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원인이해를 빨리 하려고 하면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문제인식에서 친구의 문제의 영역이 무엇인가를 찾으십시오. 그 가운데 가장 괴로운 문제영역 하나만 찾으세요. 실습과정에서는 하나씩만 찾아야 합니다. 실제 상담에서는 두개이상을 다루게 되지만 처음 배울 때에는 너무 어렵게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다음 그 문제가 어떤 분류에 해당하는가를 생각하십시오. 성경적 상담을 배우고 있으니까 분류주제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런 다음 그 분류 속에서 친구가 느끼고 있는 감정상태가 무엇인가를 발견하십시오. 현재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물어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인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질문하십시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반응이 있는지를 다시 알려주십시오. 구체적으로 해야 하는 질문들을 아래에 정리했으니까 잘 활용해보세요.


1.[영역]  ( 1개인 2가정 3교회 4학교 5직장 6사회 )  당신은 어떤 영역의 문제로 가장 괴로워하며 고민하고 있습니까?



2.[분류]  ( 1순위 2합의 3선악 4조직 5관계 6심층 )  당신의 문제는 어떤 분류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감정]  ( 1미움 2분노 3절망 4두려움 5죄책감 6수치심 )  당신은 그 문제 속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까?         



4.[욕구]  ( 1유익 2편안 3쾌락 4인정 5존경 6지배)  당신이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을 추구하기 때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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