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주의에서는 공감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 "부정적 감정이 충분히 분출돼야 비로소 이성적이고 긍정적인 사고가 가능하다"며 감정을 토하게 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고, 욕구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요? 어디 들어봅시다"라며 적절히 '타당화'를 시켜 죄의식이나 수치심을 안느끼도록 주의합니다.
그러나 마음(감정+욕구)을 다루어야하는 혁신주의에서 고통의 원인이 되는 '정확한 감정'을 함께 찾아내는 것만으로(시간할애를 짧게?) 감정해소가 어느정도 해결될지 염려되고, 그 동기가 된 '욕구'를 찾는 방향성으로 바로 진행하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물론 감정을 공감받아 우선 시원한것보다는 향후 자기 고통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해결책을 통찰했을때 진짜 시원한 사이다를 맛볼수 있음은 자명한 사실입니다만,
그러나 피상담자가 이성적이지 않고 감성적이며 게다가 미성숙한 상태일 경우, 공감을 통한 감정다루기가 미진했을때, 상담자와의 라포가 미처 형성되지 못한 시점에서 욕구(죄성)를 찾아가다보면, 자칫 피상담자의 죄책감과 수치심을 자극해 숨어버리게 되진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방법론의 문제겠습니다만, 혁신주의에서 '사랑하라'가 어떻게 충분한 감정다루기 없이, 욕구의 적절한 타당화 없이 피상담자의 성장을 도우려는 상담자의 찐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 부분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긍휼히 여기며 결코 정죄하지 않는 주님의 마음의 태도 하나로 통할까요?
A:
좋은 질문입니다 그걸 대응하는 것이 사랑하라 이고 진입구 입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해석이 많으니 다음 시간에 다루겠습니다^^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1.적용적 해석#1> 1) 원리: 우리를 세상의 대리자로 세우셨다 2) 예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3) 방법: 우선순위를 정립하라, 게임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4) 사례: 이전에 열심히 하던 일이 있다,
상담을 할 때 여러가지의 톱니바귀가 맞물려 돌아가듯 종합적인 시각을 가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석 자체가 맞는 원리와 방법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 단계에 맞춰서 하고있는지 항상 살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례에서는 이것저것 여러 우물을 파는 사람의 경우 꾸준했던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확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악순환만 찾을 것이 아니라 선순환의 모습에 대한 구상을 상담사가 갖고있는 것이 중요하고 아주 작은 선순환이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발견하고 누룩을 넣듯이 단계적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피상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여 진입구를 찾는 것에 있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하며 어떤 단계에서든 항상 '사랑하라' 는 말씀을 적용해야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경속 나아만 장군의 예화를 통해서 말씀해 주신 그저 권하고 편들어주는 방법도 좋지만 장군의 신하들과 같이 목적은 더 좋게하려는 것이고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잘 이해되었습니다.
성경적 해석에 대한 부분은 처음 접하는 부분이라 쉽게 다가오진 않았지만 더 심도있게 배워보면 좋겠다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