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소감을 쓰려다 보니, 처음 만난 사례부터 열 명의 고민자들이 주마등처럼 한 명씩 지나갑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제 삶의 지나온 인생의 부분 부분 같았고, 제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례를 분석할 때마다 악순환에 얽혀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이 선순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고민하며, 몇 날 며칠을 같은 사례를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보이지 않던 악순환이 점차 선명해지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선순환이 떠오를 수 있도록, 주님의 충만한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지나온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3월에 시작한 실습을 이제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지나온 사례들과 함께 성장한 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김지인 간사님과 윤홍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