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내성적이란 이유로 늘 따돌림을 당했고 혼자지냈습니다. 중학교에 가서는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힘이드는 따돌림이 되버려서 자퇴를 했구요.. 친구는 당연히 한명도 없고 대인기피증이 생겨서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교류가 없어지다보니 제 자신은 점점 더 망가져가는게 느껴졌고 자해까지 하고있습니다. 집안에 있어도 편안한게 아니라 과거 일들이 자꾸 떠오르고 '그때 그렇게 할걸' 하며 후회도 합니다. 그래서 심한 날에는 공부도 못하고 하루종일 우울감에 빠져있어요. 어찌저찌해서 엄마가 제 팔목에 자해흔적을 보고 검사와 상담을 시켜주고 있어요. 그런데 상담사분하고 잘맞지않는것같아요.. 학교 그만뒀을때도 상담을 했는데 상담사와 맞지않아서 늘 중간에 그만뒀어요. 그게 더 역효과가 되버린걸까요.. 현재 상담하는도중 제 마음에 맞지않는 말을 내뱉거나 이상황이니까 이렇게해 라며 강압적으로 말을해서 제 힘든 마음을 얘기하기 꺼려져요.. 용기내서 힘든 일을 얘기하면 '그건 과거 일이잖아 다 잊어' 라며 말을하고 우울하다하면 억지로 웃기려고합니다. 물론 지난 과거를 해결할수없다는걸 알고있지만 그저 위로를 받고싶었던건데.. 제 잘못이라며 말을하는 것 같아서 상담할때 눈물도 쏟지못하고 억지로 웃으며 노력해보겠다고 거짓된 말을 내뱉고있어요.. 그리고 집에오면 답답한 감정이 더 쌓여서 다시 자해를하고 속으로 '이제 그만하고싶다'라는 생각으로 혼자 방안에서 울고있어요.. 제 성격을 바꿔야하는건지.. 상담사를 바꿔도 다 같은 말을 하겠죠? 무엇보다 괴로운건 상담할때 무슨말을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담을 다른곳으로 알아봐야할까요..? 얘기를 들으니까 마음에 맞는 상담사를 찾는게 무지 힘들다하더라구요.. 부모님 생각하면 고생시키는것같아 죄송해서 말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있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소원상담센터 님 답변
문제는 상담이 아니라 그 이전에 있는 자신의 괴로움입니다 또한 그 괴로움은 그 이전에 있던 안좋은 경험입니다 또한 그 경험은 그 이전에 있던 내성적인 성격때문에 생겼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이 계속 지속되니까 자해와 절망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을 하나씩 목표로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로 생각하면 한없이 문제가 생기지만 목표를 생각하면 하나씩 이루어낼 의욕을 가질수 있습니다 그 의욕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것을 잘 살려서 성인이 되고 나면 하고 싶은 일들이나 대학을 목표로 할때 할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세요 눈으로 어느 방향을 쳐다보는가에 따라서 몸의 방향도 바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