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콜중독 10년이상 아빠를 두고있는 23살 여자 입니다...
얼마전까지 알콜중독병원에 입원하다가 퇴원한지 1주일 반 정도 지났네요...
퇴원 후 3일만에 술을드시고...
큰소리나고,, 텔레비젼이며 라디오며 볼륨 최대....
낮에 자고 밤에 괴롭히는.. 패턴...
이런상황이 10년넘게 지속되다 보니.. 전 미치지않을수 없었습니다..
우울증에 공황장애 증상을 얻어서 정신과 약을 먹다보니.. 머리가 점점아파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상담을 받았었어요 회사에서.. 지금은 퇴직한 상태라.. 받을수없군요..
서두가 길었네요..
지식인 여러분.. 저좀 살려주세요...
10년넘게 이런생활.. 하다보니까.. 이제 술마신 아빠가 절 괴롭히지 않아도,, 그냥 자체가 너무 싫고 증오스럽고 제가 급한일이 있어서,, 어쩔수없이 강아지를 두고 나갔다가 돌아오기 전까지 전 불안감을 가지고 있어요..
어릴때는 망치로 동생을 죽이려 하는 모습과,,, 4개월 전에는,,, 식칼을 들고가려는걸.. 제가 막았습니다..
저에게 뭐라하지않아도,, 그냥 존재자체가 싫고,, 죽여버리고 싶고,..
저에게 사소한거라도 말하면,, 저도 모르게 화를내고 있더라구요...
근데 요즘들어.. 열도나고 몸도 안좋고 머리도 계속아파오고 월경도 1달 조금넘게 하지않아서...
원래 몸이 약해서.. 혹시.. 갱년기 인가.. 하는 우울감속에 살고있어요..
요즘 젊은 여자들도 갱년기 올수도 있다 하더라구요...
병원이라도 가서 전체적으로 건강검진이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아빠가 알콜중독인데 돈이있겠어요..?
엄마가 벌어오시는데,,, 그돈은 늘적자예요...
저는.. 여러번 고민하다가.. 상담사랑고민하고.. 남자친구가 도와준다기에.. 대학원 진학 준비중입니다..
근데요.. 이제 입맛도 없고.. 먹고싶은 음식을 물어봐도.. 아무생각이 없고... 우울하기만해요..
특히.. 몸이 화끈거렸다가 안그랬다가 할때.. 갱년기일까봐 두려움에 가득하고..
갱년기면... 여자로서 끝인거 같고.. 그런 기분이 들어서 더 두려운 것 같아요...
아빠에 대한 증오심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점점 제 자신이 망가져가는거 같습니다..
이런 아빠를 죽이고싶을만큼 밉고 싫고 증오스러운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몇일전에는 제방에서 제가.. 칼로 벽을 막 미친듯이 스크래치질 하고...
이런상태가 계속 반복되면... 저도진짜 완전 미칠것 같습니다.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