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인한 집중력 감퇴도 회복이 되나요?
저는 전형적인 만성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입니다
이미 5~6년쯤 전에 병원에서 기계를 통해 우울증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 학생이라 금전적 여유도 없고 군대 문제가 있어서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중단하고 군대에서 수도병원 외진을 한달에 한 두번꼴로 방문하여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3년전쯤 제대하고 취준하고 있는데요 약물을 끊어보고 싶어 제대 후 약물을 일절 복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공부에 어려움이 있어 고민입니다
제가 느끼는 대표적인 증상은
1. 기분의 고저가 심해집니다. 혼자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집중이 어려워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생각에 혼자 히죽거리고 웃기도 하고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것 같아 정색하고 또다시 다른 생각.. 핸드폰도 자주 보고요 공부시간 확보는 아침 7시부터 밤 9~10시까지 어느 정도 되는데 집중력이 약해서 효율이 너무 안 좋네요.. 기분 변화폭이 심하다보니 주변 인간관계 관리도 조금 어렵구요
2. 집중력 감퇴. 위에 적었습니다
3. 화병이라고 하나요? 정확히 설명드리기 어려운데 울화 겉은 것이 빈번하게(?) 올라옵니다 가만히 앉아 있기가 힘들 때가 좀 있어서 서서 공부하기도 하고요 이게 한의학에서 말하는 울화 같은 것인지 카페인 섭취가 많아서인지.. 담배 금단증상인지 (끊은지 약 2년 가까이 되네요) 저로선 잘 모르겠어요
4. 제 소득수준에 비해 옷 구매에 과하게 돈을 씁니다. 전 단순히 번듯하개 다니고 싶은 마음에 취준생이 옷을 쓰는 것이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찾아보니 외부에 보이는 것에 치중하는 것도 증상의 일부일 수 있다고 하길래 적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이 정도인데요. 혹시 약물 치료를 하면 집중력 감퇴가 회복되거나, 울화 같은 것들을 가라앉힐 수도 있나요? 빠른 시일 내에 합격해서 도서관 나가고 싶은데 점점 악순환에 뻐지는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