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3살이 된 여대생이고 낮에는 일상생활을 잘 합니다 밥도 챙겨먹고 친구도 만나고 부모님이랑도 잘 지냅니다 조금 무기력하고 만사가 귀찮고 인생이 부질없다고 느낄때가 가끔 있지만 대체로 기분이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밤이되면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빨리 잠에들고싶은데 걷잡을수없는 생각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생각이 끝없이 이어져서 머리를 비울수가 없어요 인생이 너무 부질없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받는 일상을 겨우겨우 이어가도 남는것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단순히 살기 싫다 보다는 제 인생은 결국엔 취직하고 돈벌고 애낳고 키우다 병걸려 죽을텐데 그때 죽는 것 보다는 지금 죽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느낍니다. 그리고 자살충동이 심해집니다 방안 모든것이 자살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살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용기도 부족하고 처참하게 죽어있는 저를 발견할 부모님이 받을 정신적인 상처가 두려워서입니다 매일 밤 저는 우울하다고 느끼고 삶이 귀찮습니다 한달에 한번정도는 악에받쳐 소리지르며 울기도 하지만 평소엔 그마저도 귀찮습니다 한번 잠들면 점심 때 일어날 정도로 잘 자는데 잠에 드는게 너무 힘이들어요 그렇다고 생각이 많아지는 그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할 의지는 없습니다 생각이 저를 집어삼키는것 같아요 제가 지금 제일 원하는건 죽음이지만 이 우울한 생각을 고쳐볼 의지정도는 있습니다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제 의지로 극복할 수 있는 정도인거요? 수면유도제를 사용해볼까요? 증상이 2017년 여름때부터 심해진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