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상담학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고민이 많고 괴로움도 많았네요. 하소연 할 때가 없었을 텐데 이곳을 알게 되어서 상담을 부탁하고 이메일을 장문으로 쓴 것을 보면 절박한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삶속에는 여러 사건들이 생기고 그런 사건들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마음속에 계속 쌓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감정이 되고, 더 시간이 흐르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뭉치고 뭉쳐서 감정이 되고 더
뭉쳐서 몸에 영향을 줄만한 덩어리가 되기 때문이에요. 지금 자매님이 그런 상태이네요.
애초에 이해를 했어야 하는 일들을 이해하지 못한 이유는 이해하고 싶지 않았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더 괴로움이 생깁니다. 급기야는 죽음에 이르게 되지요. 지금 자매님은 오빠만 바라보고 살아왔습니다. 이해했으면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았을 텐데 이해하지 못해서 오빠의 열등한 삶을 살고 있는 거에요.
이를 돕기 위해서는 이에 합당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냥 한두마디의 조언으로 끝날 수 있다면 애초에 시작하지도 않겠지요. 우리는 자매님과 같은 상황에서 죽음의 문턱보다 더 무서운 상담소의 문턱과 그보다 더 무서운 정신병원의 문턱에도 드나든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힘들어요. 살려고 하면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그래서 그냥 쉽게 죽으면 지옥에 가고, 힘들게 살다보면 하나님을 만나서 구원을 받을 있게 되요.
다시 한번 상기시키지만 자살은 죄악입니다. 지옥에 가게 되고 돌이킬 수가 없어요. 죽음을 생각하지 말고 살아야만 한다는 것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도움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정식으로 상담을 신청해 주시면 필요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4-0상담신청란에 가능한 상담수단을 선택해서 신청해 주세요. 부디 꾸준한 상담과정을 통해 삶의 목표와 비전과 구원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윤홍식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