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진료를 받으려고 하는데요 실명인증 받은 성인
비공개 질문80건질문마감률93.5%질문채택률92.2%2016.05.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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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1 조회 18
1년전에 회사를 안 좋은 일로 관뒀습니다. 직장상사의 잦은 폭언으로 관두게 되었는데요
회사를 관둔지 1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때 일이 생각나면 심장이 뛰고, 소화도 안되어 속도 많이 쓰리고, 머리도 아파 잠을 못 잔 경우도 많습니다.
회사를 관두고 두달동안 이런 증세가 너무 심해 스트레스성 위염 약도 먹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 생각해 정신과 진료는 받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거의 매일 그때 일이 생각나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걸 보니 이제는 정신과를 가봐야되나 싶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저 처럼 직장을 관두고 저 같은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가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라는 진단을 받았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 인가요? 솔직히 정신과 진료는 처음이라 선뜻 가기가 쉽지 않네요
1년전의 일들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긴 걸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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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채택
소원상담센터(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채택답변수2242016.05.31. 10:48
질문자 인사
답변내용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맞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트라우마라고도 하는데 과거의 일들로 인해서 현재 자신의 몸에 장애가 생기면 모두 여기에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일들은 잊혀지게 되는데 잊혀지지 않고 몸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은 과거의 경험이 감당할 만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당할 만한 것 이상이면 몸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그러면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으로 정신과에 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몸의 문제와 싸우게 됩니다.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신과에서는 약을 주는데 그 약을 먹기 시작하면 그 약의 부작용도 함께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겪지 않아도 되는 이런 저런 문제들을 많이 겪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을 얼른 복용하기 보다는 가능한 상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을 통해서 지난 일들을 새로 해석하고 경험으로 삼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면 굳이 정신과약을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선택은 자유이니까 잘 선택하셔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건강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