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릴 때 특히 소리가 잘들리는 것은 그럴 때 이성이 흐려지면서 감정이 발현되어 자극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이성이 활발해지면 도파민이 분비되고 감정이 활발해지면 아드레날린이 나오는데 이 아드레날린이 기억을 자극해서 그런 소리가 난다고 믿게 합니다. 말하자면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뇌로 듣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못듣는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진짜 소리가 나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계속 악화되면 조현병으로 발전하게 되니 감정적인 반응 속에 어떤 욕구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욕구가 어떤 사고를 할 때 생기는지를 발견해서 사고를 바꿔야 합니다. 그러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허상적 사고가 많은 것 같으니 기억이나 과거의 일들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통찰적 사고를 해야 현실과 현재의 일들에 집중하면서 환청을 해결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