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정신병자일까요?
저는 간호학과 3학년 학생입니다.
공부가 버겁다고 느껴진지 오래, 일상생활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요.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저에게는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에
울고불고 떼를 쓰다 이렇게 혼자 어두운 방에서 얼마나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이상하다고 말해요.
가장 힘든 건 이런 저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입니다.
엄마는 저에게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병원에 가보라고 합니다. 무섭습니다.
정신병자라고 말하는 가족들,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 어둠과 침묵의 시간...
견디고 싶습니다... 견디고 싶습니다... 무섭고 괴롭기만 합니다.
제가 정신병을 가졌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정말 정신병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