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중 이상행동
저희 집사람이 우울증 약을 10년째 복용중이고 강박증상도 보이고 있습니다. 청소 정리정돈 집안꾸미기 같은것에 집착을 많이 하는데 이런행동을 15년이상 지켜봤기 때문에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한달전쯤 부터 우울증약 복용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접시를 냉동고에 넣는다던지 바닥에 식용유를 뿌린다던지 믹서기에 물을넣고 가스불을 켠다던지 계란을 가스레인지에 후라이팬없이 깨서 넣는다던지 쓰레기를 제습기에 넣거나 서랍에 넣기도 합니다. 이상이 있기는 한것 같은데 신경과 의사분도 좀 특이한 케이스라고 합니다 근데 조금지켜본 결과 약간의 일관성은 보입니다. 쇠로된 물건은 공구함쪽 쓰레기는 수납공간이 있는곳 사각접시는 냉장고 각얼음쪽에 사기 밥그릇은 컵 걸이에 같이 놓습니다. 이런행동을 우울증약 복용후 한두가지를 반복적으로 합니다. 우울증약의 부작용인지 강박증상 인지 담당 의사분도 해깔려 합니다. 원래 부지런하고 정리정돈을 잘하는 성격이었고 심하게 조울증을 앓았는데 지금은 자기컨트롤 술에대한 절제 미련이나 과거의상처 이런것들을 본인스스로 컨트롤은 잘하는편 입니다. 다른병원을 가봐야될지 강박증 검사를 받아야될지 뭘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 폭력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해 해야될지 선생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소원상담센터님 답변
나타내는 모습은 강박행동입니다 우울증의 부작용은 몸으로 나타나는 것이지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울증이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고 증상만 완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현재 새로운 증상이 하나 더 추가된 것입니다 본래 행동의 목적보다 자기 기준의 합치되는 것을 더 우선시하게 된 것입니다
강박과 우울증이 동시에 있다는 것은 조울증을 앓았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는 진정제와 각성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는 골치아픈 경우이기도 합니다 진정제만 쓰는 것이나 각성제만 쓰는 것에 비해 이 둘이 상존하는 경우는 훨씬더 치료가 복잡합니다
심각한 상황이긴 하지만 마음의 문제를 찾아서 잘 풀어준다면 약물의 증가없이 각각의 상태를 대처할수 있습니다 상담이나 혹은 주변의 노력으로 가능할수 있으니 마음의 문제에 좀더 관심을 기울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