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중 경련과 함께 호흡곤란 증세
출산 한지 2달 정도 된 와이프가 있는데요 어제 새벽에 분유 먹이고 자다가
갑자기 온몸을 부르르 떨면서 숨도 겨우 쉬고 식은땀도 흘리면서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며
몸이 이상하다고 해서 1시간정도 고생하다 겨우 진정시키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요
이 증상이 1달전에도 있어서 이번이 2번째 입니다
애기 키우다 보니 힘들고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챙겨먹고 해서 피로가 쌓여 그런건지
아님 신경쪽에 문제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무슨 큰병일까요...
답변
소원상담센터 원장(shcounsel)님의 답변입니다.
신경의 문제로 들어가면 문제가 어렵고 복잡해지고 심각해지니까 우선은 산후우울증이나 공황장애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안되면 신경손상 등의 이유를 생각해 보고 정밀진단을 받아볼 수 있겠지만 꼭 그전에 마음의 문제를 생각해 보면 의외로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산 이후에 아내의 마음 상태가 어떤 지를 살펴보십시오. 애기 키우면서 힘든 것을 아무에게도 말못하는 것은 아닌지 잠을 못잘 때마다 혼자 괴로워하면서 짐을 혼자서만 감당하는 것은 아닌지 밥도 못챙겨먹고 피로가 쌓여있는 동안 아무런 도움을 못받은 것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말씀하신 이런 증상만으로도 갈등과 스트레스가 매우 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았다면 정말 착한 아내분이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그 마음을 살펴보고 그 괴로움에 동참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고 함께 도와주려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작은 도움이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 혹은 육아활동 이외에 남모르는 다른 스트레스나 괴로움이 있다면 그것도 그냥 놔둬서는 안됩니다. 몸의 증상 자체가 속으로 혼자 삭히다가 겉으로 터져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심해지기 전에 빨리 조치를 취하셔야 하겠습니다. 안그러면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무기력 등으로 상태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고 화목한 가정생활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