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공황장애로 14-16년까지 치료를 받았었어요
삶에 의미가 없어서 약먹고 술먹고 수면제 먹고
자고 반복이었죠
60kg대에서 100kg대까지 살이 찌고 약 먹고
약기운이 돌면 본능적으로 하고 싶은대로 하게 되더라구요
살면서 무단횡단한번 한적 없었는데 치료하면서
폭력,음주사고로 구치소도 갔다왔었어요
이상하게 약먹으면 더 분노조절장애가 심해지더라구요
지금 돌이켜보니 어릴적부터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아서
참고 살아서 화병이 심했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약을 먹으면 자그마한 자극에도 엄청나게 분노하고
화를 풀고 그랫던거 같아요
아무튼 치료하면서 사고를 치고
재산을 너무 잃게 되서 약을 모두 끊고 빚갚느라 죽은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약먹고 병원다니면 가정도 저도 끝날것같아서
참고 정신 진짜 붙잡고 사는데
다시 너무 힘드네요
생각도 많아지고 모든걸 놓아버리고
죽고 싶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약먹는것도 두렵고 사는것도 두려워요
아이와 와이프도 있어서 살아야만하는데
살아가는게 가장 고통입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